5월중 첫 회의 개최…금융의 역할과 정책과제 제시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설립 추진을 비롯,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범정부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통일금융 테스크포스(TF)' 구축에 나섰다.
15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정례브리핑에서 통일금융 TF를 구성해 금융의 역할과 정책과제를 종합적·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금융 TF는 금융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정책금융기관(한국정책금융공사,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민간연구기관(한국금융연수원 등) 및 기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다.
논의는 주로 △주요 체제이행국 사례 조사 △남북한 금융제도 통합방안 △통일재원 규모 및 조성방안 등의 내용으로 이뤄진다.
금융위는 5월중 첫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3개월간 논의를 진행해 바람직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통일은 한국경제의 또 한 번의 퀀텀점프(대약진) 모멘텀"이라며 "금융위도 금융부분에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준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