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후쿠시마현 결과 발표보다 17명 더 늘어
일본 후쿠시마현에 거주하는 미성년자 가운데 50명이 갑상선암에 걸렸다.
교도통신은 18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당시 18세 이하였던 아동 가운데 50명이 갑상선암에 걸린 것으로 확정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후쿠시마현이 결과를 발표했을 때(33명)보다 17명이 늘어났다. 여기에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아동까지 포함하면 100명에 가깝다.
일본 국립암센터는 10대의 갑상선암이 100만명 중 1~9명꼴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기준치를 크게 웃돈다.
이와 관련 일본 환경성은 방사능 피폭으로 갑상선암이 크게 늘었다고 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