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퍼펙트게임 기세…1일 피츠버그전서 잇는다
로테이션 순서에 따라 다음달 1일 피츠버그전 홈경기
퍼펙트게임을 목전에서 놓쳤던 류현진(27·LA 다저스)이 여세를 몰아 시즌 6승 사냥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은 다음달 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현재 다저스는 휴식일 없이 일정을 소화 중이며 류현진은 5선발 로테이션 순번에 따라 4일 휴식 후 등판 일정을 갖게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신시내티전에서는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따낸데 7회까지 퍼펙트게임 행진을 이어가는 등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문제는 등판 일정이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4일 휴식 후 등판에 대해 적지 않은 부담을 호소한 바 있다. 실제로 올 시즌도 4일 쉰 뒤 등판한 경기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08로 부진하다.
맞상대할 피츠버그는 여러 모로 류현진에게 기분 좋은 기억을 안겨준 팀이다. 먼저 류현진은 지난해 피츠버그와의 경기서 6.1이닝 3피안타 2실점한 뒤 감격적인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냈다.
물론 잔뜩 경계해야할 선수도 있다. 바로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앤드류 맥커친이다. 올 시즌도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맥커친(타율 0.314 4홈런 23타점)은 지난해 류현진에게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과 맞붙을 피츠버그의 선발투수는 브랜던 컴턴으로 이제 막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새내기다. 현재 3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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