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3실점 패전’ LA 다저스, 3연승 실패
1회 투런 홈런 포함 폭투로 추가 실점
야시엘 푸이그 홈런포, 29경기 연속 출루
LA 다저스의 특급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팀의 연승을 잇지 못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서 커쇼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2-3 패했다. 이로써 3연승에 실패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29승 25패로 반등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선발 커쇼의 투구가 너무도 아쉬웠다. 커쇼는 1회초 1사 2루 위기서 브랜든 필립스로부터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에이스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타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점수와 연결되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디 고든의 2루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 안드레 이디어를 비롯해 푸이그와 헨리 라미레즈가 모두 삼진 및 범타로 물러나며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의 첫 득점은 5회에 가서야 나왔다. 다저스는 5회말 저스틴 터너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3루 상황에서 패스트볼이 나와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커쇼가 곧바로 이어진 6회 다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신시내티는 6회초 토드 프레이저 2루타와 데빈 메조라코의 볼넷 등으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든 뒤 커쇼의 폭투 때 3루 주자 프레이저가 홈을 밟아 점수를 3-1로 만들었다.
다저스는 6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지만 이후 추가점을 얻지 못하며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편, 5월 들어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는 이날 경기 홈런으로 2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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