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보인 박원순 부인 강난희에 투표소감 묻자...
박원순 사전투표에 부인과 함께 투표, 정몽준 투표당일 할 예정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구로3동 주민센터에서 부인 강난희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박 후보는 오전 6시 40분 은평뉴타운 공관에서 출발해 7시 35분경 부인과 함께 구로동에 위치한 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깔끔한 감색 정장에 검은 구두를 신었고, 푸른색 넥타이로 착용해 깔끔한 멋을 냈다. 강 여사는 허리 밑으로 내려오는 회색 자켓에 검은색 정장 바지, 회색 구두로 수수함을 나타냈고 풍성한 단발펌 헤어에 화장을 곱게 한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카메라를 의식한 듯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는 등의 스킨십 없이 약간의 거리를 두고 투표소로 들어갔다.
투표소 내 선거사무원과 인사를 주고 받은 박원순 내외는 정해진 절차에 거쳐 7시 39분 기표소로 들어갔다.
이들은 기표소에 들어간 지 2분여 후 박 후보와 강 여사 순으로 나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기 전 카메라 기자를 향해 사진 포즈를 취했다.
그 후 투표용지를 넣는 과정에서 박 후보는 강 여사를 향해 투표봉투를 밀봉 테이프를 뜯으며 "이거를 뜯어야 돼"라고 설명해주기도 했다.
투표소를 나오던 중 강 여사는 박 후보와 함께 투표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수줍게 웃으며 "미안합니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투표를 마치고 주민센터에서 나온 박 후보는 사전투표 장소 팻말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혼자 찍으려 했다. 그러나 부인과 함께 찍으라는 주변의 요구에 손짓으로 아내를 불러 다정한 포즈로 함께 인증샷을 찍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강 여사에게 "이게 얼짱 각도야. 근데 내 얼굴만 크게 나와"라고 농담섞인 말을 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진 자리에서 박 후보는 "이제 낡은 생각, 낡은 정치, 낡은 시대와 결별하고 새 정치, 새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국민들께서 사전투표로 투표율을 높여 새 서울, 새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강 여사를 향해 기자들의 많은 질문이 쏟아져 나왔으나 끝내 강 여사에게 아무 말도 들을 수 없다.
아울러 이날 사전투표 장소를 구로에 결정한 것과 관련해 박 후보 측 관계자는 "구로는 출근유동인구가 그 어디보다 많은 곳"이라며 "(박 후보는)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이른 아침 구로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6월 4일 지방선거 투표 당일에 동작구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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