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서울 평균보다 1.3%p 높은 59.9%

서울 25개구 중 최고는 동작, 최하는 중랑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전국에서 실시되는 가운데 서울 동작구 사당3동 제6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6·4 지방선거에서 가장 이슈를 모으며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서울지역 투표율이 전국 평균(56.8%)을 넘어선 58.6%로 집계된 가운데 '전통적 여당 텃밭'이라 불리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의 투표율이 59.9%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지역 투표율은 오전에는 저조하다 오후 3시 이후 급격히 증가해 58.6%를 기록했다. 총 844만1594명의 유권자 중 사전투표 참여자 포함 491만886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여당 지지세가 큰 강남 3구는 서울지역 평균보다 1.3%높은 59.9%의 투표율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서초구가 61.6%, 송파구 60.3%, 강남구 57.8%였다.

서초구와 송파구가 60%가 넘는 높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강남구는 줄곧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다 오후 3시 이후 많은 유권자가 몰리며 서울지역 평균치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의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구는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자택이 있는 동작구로 집계됐다. 동작구는 61.7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 마포구(60.9%) 순이었다.

반면 중랑구는 53.8%의 투표율로 가장 저조한 수치를 나타냈고, 강북구와 광진구 역시 각각 54.7%, 55.1%의 낮은 투표율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