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케이로스, 나이지리아전 필승전략 “역습에 의한 한 방”

데일리안 스포츠 = 문대현 기자

입력 2014.06.16 17:22  수정 2014.06.16 17:27

조별리그 1차전 앞두고 “준비 돼 있다” 자신감

아르헨티나 이어 조 2위 자리 놓고 치열한 경쟁

이란 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연합뉴스

“준비 상태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이란 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쿠리치바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6일 이란의 축구 전문지 ‘페르시안 풋불’ 보도에 따르면 케이로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월드컵이라는 높은 수준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대표팀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았지만, 이제 우리의 실력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선수들은 긍지를 가지고 뛸 것이다. 우리는 이란 사람들이 사랑하는 대표팀으로서 경기를 즐길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케이로스 감독은 "나이지리아와의 첫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최고 클럽에서 뛰고 있지만 우리 대표팀도 몇 명의 스타들이 있다“며 ”만약 나이지리아가 우리를 계속해서 공격한다면 역습에 의한 한 방으로 공격을 이끌 것을 약속한다”고 나이지리아전을 대비한 전략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FIFA랭킹 43위의 이란은 2011년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지휘 아래 수비 조직력을 탄탄히 해왔으며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1위로 통과하는 등 기세가 좋은 상태다.

국내 축구팬에게 익숙한 이란 대표팀의 주장 자바드 네쿠남(쿠웨이트 SC)을 필두로 미드필더 마수드 쇼자에이(UD 라스팔마스), 공격수 레자 구차네자드(찰턴 애슬레틱 FC)이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위협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란은 세 번의 월드컵 본선을 경험하며 단 한 번도 16강에 오른 적이 없을 만큼 월드컵 울렁증을 보여 왔다.

이에 맞서는 아프리카의 영원한 맹수 나이지리아(FIFA랭킹 44위)는 최근 6번의 월드컵에서 5회나 본선에 진출할 정도로 끈끈한 실력을 자랑한다.

골키퍼 빈센트 엔예마(LOSC 릴 메트로폴)를 중심으로 한 수비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존 오비 미켈(첼시 FC)과 오제니 오나지(SS 라치오)가 버티고 있는 허리 라인도 강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경기를 책임질 확실한 골잡이가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목받고 있다.

앞서 열린 F조 첫 경기에서 보스니아를 2-1로 물리친 아르헨티나가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6강 진출의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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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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