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화물전용 신형 디젤기관차 25대 투입
고효율, 친환경 신형디젤기관차로 철도물류 경쟁력 향상 기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효율, 친환경의 신형 디젤기관차 총 25대를 새로 투입한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새로 도입되는 신형 디젤기관차는 4만km의 시운전을 거친 후, 화물수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부산권과 광양권을 중심으로 6월~9월까지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신형 디젤기관차 도입으로 보다 효율적인 화물열차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디젤기관차보다 견인력이 10% 이상 높아져 1개 열차당 컨테이너를 최대 37량까지 수송할 수 있고, 연료소비량은 15% 가량 줄어들어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설계단계부터 유럽연합의 공해배출 기준(EURO Ⅲa)을 충족토록 제작해 배출량도 40% 가까이 줄였다.
안전운전을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운전정보와 차량상태를 통합 제어하는 열차종합제어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관차 양방향에 각각 운전실을 설치해 어느 방향에서도 안전한 운전이 가능해 졌다.
특히 장애물 충돌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안전공간이 확보되어 기관사와 적재화물의 안전성을 높였다.
황승순 코레일 물류본부장은 "고효율, 친환경의 신형 디젤기관차 도입으로 효율적인 열차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안정적인 화물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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