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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최하' 태국, 대외원조 줄어들까 ‘전전긍긍’


입력 2014.06.21 15:42 수정 2014.06.21 15:44        스팟뉴스팀

태국 “미국 일부 원조 중단되고, 태국이 국제사회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

인신매매 최하 등급 국가로 지정된 태국이 대외 원조와 국제사회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21일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쏭싹 싸이츠아 외무부 미주국장은 “미국 일부 원조가 중단되고 태국이 국제사회의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미국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태국 원조에 반대하거나 공무원 교육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 원조를 중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태국 냉동수산식품협회는 이번에 최하위 등급으로 지정되면서 특히 미국에 대한 수출이 줄어드는 등 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쏭싹 국장은 미국에 태국에 무역 제재는 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태국은 미국이 매년 발표하는 인신매매실태(TIP)보고서에서 4년 동안 2등급 국가로 분류됐다가 이번에 최하 등급인 3등급으로 하락했다.

태국은 미얀마 등에서 유입된 난민이 수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인근 빈곤국가 출신 불법 외국인 노동자가 100만 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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