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바라본 독도의 모습. 울릉도에서 배를 타고 1시간 30분에서 2시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코스콤
"일본의 장기적 독도침략에 대비해 독도아카데미 지도자과정 1기 수료생으로서 독도주권 수호 알림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
지난 20일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각, 울릉도 저동 항구에서 배를 타고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대한민국 동쪽 땅끝' 독도에서 독도 아카데미 지도자과정을 수료한 18명의 코스콤 본사 직원들이 독도 수호 선언문을 큰소리로 낭독했다.
이날 독도에서 진행된 지도자 과정 1기 수료식은 국기에 대한 격례와 애국가 제창, 독도 수호 선언문 낭독 등 비교적 간단한 순서였지만 코스콤 직원들은 현장에서 직접 독도 수호 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는 사실에 한껏 고무됐다.
회사 업무를 마치자마자 쉴틈도 없이 1박 3일의 독도 강행군을 소화했다는 사실도 까맣게 잊어버린듯 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이번 지도자과정에 참여한 직원들 대다수가 독도 현장 탐방 가능여부에 대해선 반신반의하는 모습이었다.
독도의 접안 가능 여부가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상태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성공적인 독도 수호 지도자 수료가 가능할지 여부는 독도행 배에 승선하기 직전까지 불투명했다.
김응석 전략사업부 차장은 "과연 독도를 갈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에 많이 긴장했었는데 이번 독도탐방 교육을 통해 작은 소망이 이뤄졌다"면서 "독도아카데미 지도자과정 1기 수료생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직원들이 독도 아카데미 지도자 과정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게 된 이유는 평소 독도 땅의 중요성을 매스컴을 통해서만 접하다가 직접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직원들은 평소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메시지를 접하면서도 독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에 대한 역사적 배경지식이나 독도가 가지고 있는 군사적·경제적 가치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처음 접했다고 한다.
이번 독도 아카데미의 지도자 1기 수료생으로 참여한 18명의 코스콤 직원들은 여의도 본사에서 독도의 전략적 가치와 동북아지역의 영토분쟁 현황, '독도는 한국땅' 총론 등의 이론교육 등을 몇차례에 걸쳐 받은 후 이번 독도 현장 탐방에 자원했다.
한강덕 인력개발부 차장도 "빡빡하고 힘든 스케줄과 더운 날씨 속에서도 1박3일간의 교육활동을 무사히 끝마쳐 기쁘다"면서 "3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다는 독도에 무사 입성해 독도주권 선포식을 가질 땐 가슴벅찬 감동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창근 독도수호국제연대 집행위원장은 "독도 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18명의 코스콤 직원들이 앞으로도 자체적인 동아리나 토론회 등을 통해 독도 수호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으면 한다"며 "이들이 독도 현장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로서 코스콤을 비롯한 주변의 금융기관들에도 독도에 대한 관심 확대와 여론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교 7년째인 독도 아카데미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독도 수호 교육을 진행해왔지만 여론을 주도하는 사회 지도층의 독도 수호 교육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아래 이번 지도자 과정을 새롭게 개설했다.
독도수호국제연대는 공공기관 최초로 2010년부터 독도 아카데미에 매년 1000만원을 후원하고 있는 코스콤 직원들을 지도자 과정 1기로 선택했다.
아울러 독도수호국제연대는 코스콤을 시작으로 각계 각층의 독도 수호 지도자 과정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독도 아카데미에 지난 5년간 이어온 후원을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라며 "이번 독도 수호 교육에 대한 참여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교육 수료 대상 직원을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콤 직원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독도 아카데미 지도자 과정 1기 수료식이 20일 독도에서 진행됐다. ⓒ 코스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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