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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탈락 잉글랜드…코스타리카전 루니도 빠진다


입력 2014.06.24 21:20 수정 2014.06.24 21:22        데일리안 스포츠 = 하윤아 기자

스터리지·케이힐만 그대로 유지 "승리만 생각할 것"

잉글랜드는 코스타리카전에서 루니 등 주전 대부분을 제외한다.(MBC 화면캡처)

16강 탈락이 일찌감치 확정된 잉글랜드가 마지막 경기 선발명단에서 주전들을 대거 제외한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로이 호지슨 감독은 24일(한국시각) 브라질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스타리카와의 최종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잉글랜드는 25일 오전 1시 코스타리카와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호지슨 감독은 웨인 루니와 스티븐 제라드 등 기존 주전 선수를 빼고 9명의 새로운 선수를 기용한다는 방침이다. 주전 중에는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과 수비수 게리 케이힐(첼시)만 그대로 출전한다.

대폭 교체된 잉글랜드의 선발 명단을 살펴보면 우선 골키퍼에는 벤 포스터(웨스트브로미치)가, 좌우 윙백에는 각각 루크 쇼(사우샘프턴)와 필 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센터백에는 194cm의 장신 크리스 스몰링(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케이힐과 함께 선발로 나선다.

미드필드진도 변화를 꾀했다. 프랭크 램파드(첼시), 잭 윌셔(아스널), 제임스 밀너(맨시티), 로스 바클리(에버턴), 애덤 럴라나(사우샘프턴)이 출전한다.

이와 관련해 호지슨 감독은 “수준 높은 국제대회인 월드컵에서 우리는 경기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기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실망하고 충격받았다는 사실을 신경 쓰고 있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우리를 응원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 그들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지슨 감독은 제라드 대신 주장 완창을 차게 될 램파드에 대해 “훌륭한 선수다. 여전히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아직 그와 많은 얘기를 나눠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36세인 램파드에게 이번 월드컵은 사실상 마지막 대회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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