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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홍원, 3년 반 더 할거라 했더니 말이 씨"


입력 2014.06.26 16:04 수정 2014.06.26 16:10        김지영 기자

새정연 중진 의원들 트위터 통해 정 총리 유임 결정 비판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들이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결정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트위터 화면 캡처

새정치민주연합 중진 의원들이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결정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물러갈 정홍원 총리에게 질문하지 말라는 유인태 (새정치연합)의원의 조크에 나는 ‘정 총리는 관운이 좋아 3년 반 총리 더 할 거야’라고, 어제 연합뉴스TV에 출연해서도 같은 얘길 했더니, 말이 씨가 됐더라”고 푸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한마디로 어이없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달라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각오는 거짓이었나? 대통령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었나? 세월호 참사를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 잊겠다는 것. 무능, 무기력, 무책임한 3무 정권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병헌 의원도 “결국 돌고 돌아 제자리. 정 총리 유임, 청와대는 정 총리 사퇴 이유였던 ‘세월호 참사 책임’을 없던 일로 하겠다는 것인지”라며 “정 총리 유임은 ‘박근혜 정권 무능, 무책임의 결정판’이지만 초특혜 전관예우자나 역사의식 없는 최악의 후보를 피한 차악의 선택인 것도 같다”고 힐난했다.

이와 함께 이목희 의원은 “인사 참사를 만들어 놓고 수습엔 ‘미적’, 결과엔 ‘남탓’하다가 두 달 전 사표를 낸 총리의 유임을 ‘깜짝’ 발표했다”며 “1년 4개월 만에 ‘수첩’이 바닥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남은 3년 8개월이 걱정이다”라고 지적했다.

판사 출신인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정 총리를 유임한 데 대해 위법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정 총리는 이미 세월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도 이를 수용하고 후임 총리 후보들을 두 번씩이나 지명하고 한 번은 동의안과 함께 인사청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며 “그렇다면 정 총리는 유임이 아니라 사표 수리 후 후임 총리 후보로 지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것을 유임으로 포장하는 것은 임명 동의라는 헌법 규정과 인사청문이라는 법률 규정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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