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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뜯긴 키엘리니, 수아레스 두둔 “선수 고립시켰다”


입력 2014.06.28 17:43 수정 2014.06.28 18:42        데일리안 스포츠 = 선영욱 넷포터

FIFA, 수아레스에 A매치 9경기-4개월 활동 정지

키엘리니 “최소한 팀 동료들과 지낼 수 있게 해야”

'핵이빨' 수아레스에게 물어뜯긴 키엘리니가 FIFA의 징계가 과하다고 주장했다. (SBS 방송 캡처)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의 희생양이 된 조르지오 키엘리니(30·이탈리아)가 FIFA(국제축구연맹) 징계에 대해 “지나치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아레스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도중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무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취했다. 심판이 해당 장면을 포착하지 못해 퇴장은 면했지만 FIFA는 추후 비디오판돈을 통해 A매치 9경기 출장정지와 4개월간 축구관련 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 때문에 수아레스는 팀이 16강전에 진출했음에도 짐을 싸 귀국길에 올라야 했다.

이에 대해 키엘리니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FIFA가 내린 징계가 다소 지나친 면이 있다”며 “수아레스가 최소한 팀 동료들과는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 이는 한 선수를 고립시키는 일이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키엘리니 멘탈 갑이네” “수아레스는 집에 가서 더 즐거운 듯” “둘이 다음에 만나면 화해하길” “더 무거운 징계 내려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선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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