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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불륜녀' 르윈스키 "클린턴과의 성관계는..."


입력 2014.07.02 11:17 수정 2014.07.02 11:20        스팟뉴스팀

10여년 만에 TV에 얼굴 비춰…스캔들 담당 검사 맹비난

클린턴의 불륜녀로 알려진 모니카 르윈스키가 10여년 만에 TV에 출연해 과거 스캔들 당시의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논란의 중심에 섰던 모니카 르윈스키(41)가 10여년 만에 TV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각) NBC 방송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3부작 미니시리즈 ‘90년대 : 마지막 위대한 10년?’에 출연한 르윈스키의 인터뷰 내용을 방영했다.

르윈스키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스캔들을 만천하에 밝힌 스타 검사 케네스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케네스는 지난 1998년 클린턴과 르윈스키가 10차례의 성관계를 가진 사실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성행위 내용까지 담겨있는 수사 보고서를 인터넷에 공개해 파장을 일으킨 인물이다.

당시 두 사람이 ‘폰 섹스’를 즐겼고, 르윈스키의 드레스에 클린턴의 체액이 묻었다는 보고서 대목은 특히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젊은 미혼 여성의 인권은 검사의 안중에도 없느냐’는 지적이 이어졌고 인권침해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르윈스키는 당시를 떠올리며 “내 생애 최악의 날들이었다. 그전까지 그런 수준의 치욕을 당해본 적이 없었다”며 케네스 검사의 행동이 도를 넘었다고 토로했다.

르윈스키는 앞서 지난 5월에는 연예패션잡지 ‘배니티 페어’와 인터뷰를 하며 외부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르윈스키는 “클린턴과의 성관계는 상호 동의 하에 이뤄진 것”이라면서도 “후회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다수 매체에 모습을 드러낸 르윈스키에 대해 클린턴의 아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한 방송에서 “잘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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