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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권]평생운동 골프, 허리통증 잦다면 스윙 자세 점검을


입력 2014.07.05 10:01 수정 2014.07.05 10:03        데스크 (desk@dailian.co.kr)

<윤영권의 재활클리닉>골프로 인한 허리 통증 증상과 예방법

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 윤영권 제공
골프는 한 번에 최대 근력을 쓰는 운동도 아니고 최대 관절 범위가 필요한 운동도 아니다. 이런 까닭에 노년에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필자에게 골프가 건강에 좋은 운동인지 포괄적으로 묻는다면 ‘아니요’라고 대답한다. 오늘은 골프로 인한 허리 부위의 손상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골프 경기에서 힘의 원리는 코킹(corking)이다. 즉, 몸통을 비틀었다가 풀리는 힘에 의해 비거리가 결정된다. 몸통을 비트는 동작은 허리, 척추 후관절이라는 부위에 부담을 준다.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가 모든 원인이라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 필자가 진료를 보다 보면 오히려 척추 후관절 증후군의 증상인 환자분의 비율이 훨씬 높다. 손상 원인은 역시 약간 구부린 자세에서 몸통을 비트는 동작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물론 아주 근본적인 해결책은 골프를 치지 않는 것이지만, 골프를 지속적으로 즐기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런 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골프로 인한 척추의 무리를 줄이는 방법은 스윙 자세의 교정이다. 최대한 허리를 굽히지 않고 무릎을 굽힘으로서 타점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골프를 치기 전 허리를 양옆으로 비트는 스트레칭 운동을 10분 이상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골프는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허리에 과부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염두에 두고 건강한 골프를 즐기기를 바란다.

글/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http://Blog.naver.com/yoonylscd4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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