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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부상 이탈에 펠레, 52년 전 일기 꺼내어..


입력 2014.07.06 09:34 수정 2014.07.06 10:44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브라질, 네이마르 부상으로 독일과 4강전 어두운 전망

월드컵 도중 부상 이탈한 가운데 우승한 칠레월드컵 언급

[브라질 독일]펠레는 4강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1962월드컵 추억을 전달했다. ⓒ 연합뉴스

'축구황제' 펠레(74)가 네이마르(22) 부상 비보를 받고 ‘어게인 1962’를 주문했다.

펠레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네이마르가 이번 월드컵에서 더 이상 브라질을 위해 뛸 수 없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난 1962 칠레월드컵 도중 부상으로 잔여경기를 뛰지 못했다”고 52년 전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팀의 기둥이었던 펠레는 조별리그 2차전인 체코전에서의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가린샤 등의 활약으로 펠레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펠레는 "신은 브라질을 도왔고 결국 정상을 차지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브라질에 똑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바랐다.

네이마르는 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이스타지우 카스텔랑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후반 43분, 콜롬비아 수비수 수니가에게 무릎으로 허리를 가격 당한 뒤 쓰러져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척추뼈 이상으로 월드컵 잔여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네이마르는 2014 브라질월드컵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등 브라질 공격의 핵심 자원이다.

한편, 오는 9일 4강에서 대결할 독일은 프랑스를 꺾으며 살아났다.

알제리전 부진으로 독일 언론의 질타를 받았던 독일 대표팀은 조직력을 되찾았다. 필립 람의 원 포지션 복귀와 함께 마츠 후멜스가 중앙 수비로 돌아오면서 특유의 탄탄한 수비로 기대를 높였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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