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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클랩튼 ‘Tears in Heaven’ 죽은 아들에게 보낸 편지


입력 2014.07.06 11:53 수정 2014.07.06 12:23        이선영 넷포터
에릭 클랩튼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 ‘Tears in Heaven’이 화제다. (MBC 방송 캡처)

에릭 클랩튼의 명곡 ‘Tears in Heaven’에 얽힌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이 1992년 직접 작곡해 세상에 내놓은 ‘Tears in Heaven’을 소개했다.

에릭 클랩튼은 1981년 ‘Another Ticket’ 앨범으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이후 이렇다 할 히트곡을 내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졌다. 1986년 아들 코너가 태어났지만, 음악에만 몰두하던 그는 결국 술과 마약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다.

그러던 에릭 클랩튼은 우연히 아들이 노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술과 마약을 끊겠다고 결심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고 결국 아내는 아들 코너와 함께 에릭 클랩튼을 떠난다.

에릭 클랩튼은 아들을 다시 만나기 위해 알코올 중독 치료소에 들어가 치료를 받았고 1991년 다시 아내와 아들을 찾아갔다. 에릭 클랩튼은 아들과의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들과 함께 동물원에 가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에릭 클랩튼은 다음날 동물원에 갈 준비를 하던 도중 코너의 사망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했다. 코너는 아빠가 오길 기다리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추락해 숨진 것.

에릭 클랩튼은 사고 직전 아들이 보낸 마지막 편지를 받았고, 이후 아들에게 답장을 하기로 결심하는데 그것이 바로 영원한 명곡으로 남게 된 ‘Tears in Heaven’이다.

하지만 2004년 그는 돌연 ‘Tears in Heaven’을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해 다시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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