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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유출 없다' 신한카드, 'S&'으로 카드브랜드 다변화


입력 2014.07.09 18:40 수정 2014.07.09 18:43        윤정선 기자

해외겸용 23.5카드 에스앤(S&) 연회비, 국내전용과 같은 1만원

국내 특화 서비스+아멕스 글로벌 서비스 이용 가능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제휴를 맺고 국내 카드 이용분에 대한 수수료 없이 세계 아멕스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한 국내외 겸용 브랜드 '에스앤(S&)'을 출시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가 국내 카드결제에 대해 해외 카드 브랜드사에 수수료를 물지 않는 국내외 겸용 브랜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제휴를 맺고 국내 카드 이용분에 대한 수수료 없이 세계 아멕스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한 국내외 겸용 브랜드 '에스앤(S&)'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S& 브랜드 카드는 국내 카드 이용분에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그동안 국제브랜드 카드사는 국내 결제에서도 수수료를 챙겨 국부유출 논란이 일었다. 이는 해외 브랜드카드사 로고가 찍힌 카드 연회비가 국내전용 카드보다 비싼 이유이기도 하다.

신한카드는 절감된 수수료 비용을 통해 연회비 인하와 같은 방법으로 고객에게 고스란히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S& 브랜드 카드는 신한카드 코드나인(Code 9) 시리즈 23.5 카드 브랜드에 적용해서 발급받으면,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같은 1만원이다.

S& 브랜드 카드를 국내에서 이용하면 '폴바셋'과 '카페 아티제' 이용 시 커피 1+1 서비스, 불고기브라더스 10% 할인, 면세점 5~15%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면서 기존 아멕스 글로벌 서비스를 포함한 S&의 특화서비스도 받는다.

신한카드는 S& 출시에 따라 국내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S& 브랜드 상품 발급 후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총 1220명에게 △신라호텔 숙박권과 △어반 아일랜드 이용권 △신라호텔 F&B 상품권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연회비 10% 캐시백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9월30일까지 홈페이지 이벤트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의 2%(1인당 최대 5만원) 캐시백 해준다.

업계 1위 신한카드, 카드브랜드 다변화 나서다

신한카드는 국부유출 논란을 잠재우고, 소비자에게 연회비 인하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카드브랜드를 다변화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10년 1월 국내 연회비로 해외이용이 가능한 유어스(URS) 브랜드를 출시했다. URS 브랜드 카드는 올해 상반기까지 1000만장 넘게 찍혀나갔다.

지난 4월에는 해외브랜드가 없는 국내 전용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구체적으로 신한카드는 일본 NTT 데이터(DATA)와 제휴를 맺고 국내전용 카드를 일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안으로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사용액에 대한 분담금이 없는 중국 은련카드(UPI)와 제휴확대를 위해 위성호 사장이 직접 상해로 건너가 프리미엄 카드까지 선보였다.

이 같은 행보로 신한카드는 연간 4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1위 카드사라는 장점 덕분에 국부유출 없는 착한카드 전략을 펼칠 수 있었다"면서 "신한금융그룹의 따뜻한 금융 일환으로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시키면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해외브랜드 다변화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분기 해외카드이용실적 중 비자(VISA)가 차지하는 비율은 56.6%, 마스타카드(MasterCard) 29%로 전체 85.6%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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