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7·30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 등 공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중효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후보, 양민숙 경기 수원사 기초의원 후보, 류지영 의원, 장윤석 의원, 김제식 충남 서산·태안 후보, 이종배 충북 충주 후보, 유재중 의원, 배덕광 부산 해웅대구 기장군갑 후보, 이완구 비대위원장,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 홍철호 경기 김포 후보,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종우 전남 나주시·화순군 후보, 윤상현 사무총장.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오는 30일 진행되는 7.30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동작을에서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43.2%를 기록해 야당 후보를 압도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이유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파동' 등이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10~15일 격전지 10곳의 유권자 800명씩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도권과 충청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의 강세가 나타났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선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43.2%를 기록해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15.0%)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12.8%)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을(권선)에서는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44.3%)가 백혜련 새정치연합 후보(20%)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 후보는 이 지역에서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수원병(팔달)에서도 정치 신인인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36.1%)가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34.7%)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정(영통)에서도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가 33.7%를 차지해 21.5%에 그친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대표인 천호선 후보의 지지율은 7.3%에 그쳤다.
경기 평택을에서는 정장선 새정치연합 후보(37.7%)가 유의동 새누리당 후보(33.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경기 김포에서는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37.0%)가 김두관 새정치연합 후보(28.9%)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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