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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모리대 병원서 에볼라 감염자 본격 치료


입력 2014.08.03 11:28 수정 2014.08.03 11:30        스팟뉴스팀

2일(현지시간) 에볼라 감염자 켄트브랜틀리 박사 미국 후송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여성의 시신을 보건 당국 직원들이 수습해 격리 장소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에모리대 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에 대해 본격적인 치료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서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켄트 브랜틀리 박사가 이날 오전 미 본국에 도착했다.

도빈스 공군기지 대변인은 "미 선교 단체 소속인 브랜틀리 박사는 최첨단 방역장치를 갖춘 특수 민간 항공기편으로 조지아주 매리에타 도빈스 공군기지에 도착 뒤 구급차를 타고 에모리대 병원으로 후송됐다"로 밝혔다.

현재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은 켄트 브랜틀리 박사를 포함해 2명이다. 나머지 한 명인 낸시 라이트볼(여, 60)이다. 그녀 역시 에모리대 병원으로 며칠 후 후송될 예정이다.

미 정부는 두 사람의 치료를 위해 특별 격리병실을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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