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명량', 6일 만에 500만 돌파 '천만 가자!'
연일 신기록 행진이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 '명량'이 개봉 6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4일 '명량'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명량'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총 누적 관객 수 501만1256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단 기간에 500만 고지를 밟은 것이다. 종전 최단 기록인 '설국열차' '도둑들' '아이언맨 3' '괴물' '관상'보다 무려 4일이나 빠르다.
이로써 '명량'은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68만 명), 역대 최고 평일 기록(86만 명), 역대 최고 일일 기록(125만 명), 최단 기간 100만 돌파(2일), 최단 기간 200만 돌파(3일), 최단 기간 300만 돌파(4일), 최단 기간 400만 돌파(5일) 등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 영화의 흥행 역사를 갈아치웠다.
영화는 또 개봉 첫 주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349만 명), '트랜스포머'(335만 명), '설국열차'(330만 명)보다 월등히 많은 475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렀다.
좌석 점유율도 높다. 지난 2일과 3일 87.6%와 86.4% 등 매진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다. 1000만 영화 '아바타'(87.5%), '변호인'(83.3%), '7번 방의 선물'(75.3%), '도둑들'(73.8%), '광해, 왕이 된 남자'(73.6), '설국열차'(76.6%), '은밀하게 위대하게'(79.8%) 등을 모두 뛰어넘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순신 장군으로 분해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친 주연 배우 최민식을 비롯해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등 조연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였다"며 "모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탄탄한 이야기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 것 같다"고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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