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검찰, 신계륜 ·김재윤 의원 이번주 중 소환 …금품수수 혐의


입력 2014.08.04 20:33 수정 2014.08.04 21:02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새정연 신학용 의원도 곧 검찰 소환 방침

왼쪽부터 새정치연합 신계륜·김재윤·신학용 국회의원.ⓒ데일리안
검찰이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리혐의를 포착하고, 줄소환하는 등 '사정칼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검찰은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김재윤(49)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를 잡고, 빠르면 이번주 중 출석을 요구했다. 같은 당 신학용(63) 의원에게도 곧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

별도 비리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던 새누리당 조현룡(69)·박상은(65) 의원도 6일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과 김재윤 의원이 이번주 중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두 의원은 서울종합 예술직업학교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당 신학용 의원도 수사선상에 올리고 전현직 보좌관 등을 불러 조사했다.

이에앞서 검찰은 신계륜·김재윤 두 의원의 전·현직 보좌관 2명과 지인 1명 등 모두 3 명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연예 매니지먼트’ 1세대이자 탤런트 출신인 김민성(55) 이사장이 운영하는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의 횡령과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두 의원들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계륜 의원은 지난해 9월 직업훈련시설인 '직업학교' 명칭에서 '직업'자를 빼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김재윤 의원도 이 법안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신계륜 의원은 19대 국회 전반기에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신학용의원은 같은 기간 교육문화체육관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검찰은 이른바 '철피아' 비리와 관련해 새누리당 조현룡의원에 대한 소환 일정을 6일로 확정했다.

조 의원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할 2008년부터 2012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까지 철도부품업체인 삼표이앤씨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운전기사의 ‘현금봉투 신고’로 공천헌금 의혹이 불거진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도 6일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에 소환될 예정이다. 검찰은 공천헌금 외에도 업체들과 유착, 상납 등 구체적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여야 현역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의 줄소환이 예고되면서 검찰의 칼끝이 어디까지 미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