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28사단장 보직해임"…은폐의혹은?
지난 4월 윤모 일병이 부대 내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가운데 육군 28사단장이 보직해임 됐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4일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육군 28사단에서 구타 및 가혹행위로 윤 상병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 4월 윤 일병을 순직처리하면서 지난 5월8일부로 윤 일병을 상병으로 추서했다. 이에 한 장관은 브리핑 내내 일병이 아닌 상병으로 호칭했다.
아울러 이날 한 장관은 사건 관계자 처벌에 대해 엄중조치를 예고했다.
한 장관은 “가해자 및 방조자에게는 엄정한 군기와 군령을 유지하기 위해 군형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면서 “부대지휘 책임을 물어 이미 징계조치한 16명에 추가해 28사단장을 보직해임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했다.
사건은폐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한 장관은 “사건처리 과정에 대해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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