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라크 공습에 주요국 '지지', 민간인 지원 나설 것

중국, 영국,프랑스 미국의 이라크 공습 지지

미국이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가운데 중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국이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9일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8일 "주권, 독립, 영토를 지키고 테러와 싸우려는 이라크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이라크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조치에 열린 태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도 성명서를 통해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지지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다만, 이번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영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IS에 의해 고립된 민간인들을 위해 미국을 도와 수일 안에 공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호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오바마 대통령이 IS에 대한 공습을 승인하는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라크에서 위험에 처한 민간인을 돕는데 국제사회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프랑스도 이라크 민간인 지원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미 대통령은 7일 저녁 자신은 미군이 이라크 과격무장단체에 대한 선별 공습을 할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