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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7세이브, 152Km 돌직구로 '1이닝 2K 무실점'


입력 2014.08.09 19:06 수정 2014.08.09 19: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히로시마 상대 9회 등판, 안정적 마무리

세이브 1위 질주..평균자책점 1.87

오승환이 시즌 27세이브째를 올렸다. ⓒ 연합뉴스

오승환(32)이 152Km의 광속구를 앞세워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27세이브.

오승환은 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서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틀 연속 연투였지만, 조금도 지치지 않은 모습으로 상대 타선을 힘으로 제압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도바야시 쇼타를 초구 바깥쪽 139Km짜리 컷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다음 타자 아이자와 쓰바사를 149Km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대타로 나온 나카히가시 나오키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승환은 다음 타자 고쿠보 데쓰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총 투구수는 15개 가운데 직구가 9개, 커터 6개로 힘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박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27세이브로 센트럴리그 세이브 1위를 굳게 지켰으며 평균자책점도 1.91에서 1.87로 조금 낮췄다.

한편, 한신은 이날 승리로 시즌 53승 45패 1무를 기록해 선두 요미우리 자이언츠(52승 43패 1무)를 0.5경기 차로 바싹 추격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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