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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태극기' 꺾고 흥행 영화 7위…'아바타' 넘는다


입력 2014.08.13 10:01 수정 2014.08.13 10:10        부수정 기자
'명량' 흥행 톱7 ⓒ '명량' 포스터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 '명량'이 역대 흥행 영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전날 하루 동안 관객 44만 2808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174만 6786명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실미도'를 누르고 역대 흥행 영화 톱10에 진입한 '명량'은 이로써 '변호인'(1137만 5944명) '해운대'(1145만 3338명)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6135명) 등을 제쳤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명량'은 개봉 첫날부터 68만명을 동원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일주일 먼저 개봉한 '군도:민란의 시대'의 역대 개봉일 최다 관객 수 기록(55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광해, 왕이 된 남자'(2012)가 세운 평일 최다 관객 수(67만명)를 넘어선 것.

이튿날에는 70만명을 끌어모으며 전날 세운 평일 최다 관객 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봉 4일째인 지난 2일에는 하루 동안 122만 관객을 동원해 '트랜스포머3'가 보유한 일일 최다 관객 수 기록(95만 6500명)을 경신했다. 역대 영화 최초로 일일 관객 100만 시대를 열며 한국 영화 흥행사를 새로 썼다.

이후 최단기간 내 200만(3일), 300만(4일), 400만(5일) 관객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수립하며 파죽지세로 밀고 나갔다. 개봉 10일째인 8일에는 800만 관객을, 11일째는 9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10일에는 개봉 1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에 최고 흥행작 '아바타'(1362만명)를 넘고 신기록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그렸다.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등이 출연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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