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자살 확인, 심한 우울증 시달려
배우 로빈 윌리엄스(63)의 사망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경찰의 공식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로빈 윌리엄스의 개인 비서가 11일 아침 늦은 시간이 되도록 로빈 윌리엄스가 침실에서 나오지 않았고 문을 두드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으며, 오전 11시 45분 즈음 침실 문을 열고 들어가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전 11시 55분 전화로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했으며, 낮 12시 2분 사망을 확인했다.
보이드 경위는 "당시 윌리엄스는 몸에 온기가 없고 사후 경직이 일어난 상태였다. 사망한 지 적어도 몇 시간이 지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이드 경위는 '유서가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로빈 윌리엄스의 공보 담당자인 마라 벅스봄은 최근 그가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로빈 윌리엄스는 치료를 위한 12단계 프로그램에 등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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