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군단’ 도르트문트가 최대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과의 데어클라시커에서 승리하며 슈퍼컵을 들어올렸다.
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시각)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4 독일 슈퍼컵’에서 헨리크 므키타리안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연속골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을 2-0으로 꺾었다. 지난해에 이어 슈퍼컵 2연패다.
시즌 개막을 알리는 경기였지만 양 팀 모두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도르트문트는 주장 마츠 훔멜스와 마르코 로이스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뮌헨 역시 월드컵 여파로 주장 필립 람과 마리오 괴체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도르트문트의 지동원도 명단에서 빠졌다.
두 팀은 라이벌답게 초반부터 박빙 양상을 보였다. 전반 초반 위협적인 슈팅을 한 차례씩 주고받은 두 팀의 분위기가 엇갈린 시점은 전반 23분이었다. 도르트문트는 므키타리안이 오바에양에게 내준 패스가 박스 바깥쪽으로 흘러나왔고, 이를 므키타리안이 슈팅으로 연결해 뮌헨 골망을 갈랐다.
반격을 노린 뮌헨은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났다. 전반 28분 하비 마르티네스가 슈팅하는 과정에서 부상으로 물러나게 된 것. 이에 놀란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단테를 투입하며 교체 카드 1장을 조기에 써버렸다.
뮌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도르트문트에서 이적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결정적 골 기회를 잡았지만 옛 동료인 미첼 랑게락 골키퍼에게 막히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답답한 흐름을 타개하기 위해 후반 15분 괴체까지 투입했지만 분위기를 바꾸는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도르트문트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7분 루카스 피스첵이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고 오바메양이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다시 한 번 뮌헨 골망을 갈랐다. 이후 수비라인을 두텁게 형성한 도르트문트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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