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뒤 자진 강판했다.
이날 다저스가 2-3으로 패하는 바람에 류현진이 패전투수(시즌 6패)가 됐고, 지난달 14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5경기 연속 이어지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행진도 멈추게 됐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21에서 3.28로 올라갔다.
갑작스러운 부상은 6회말 찾아왔다. 류현진은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B.J. 업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 공을 던지자마자 고통을 호소했다. 통증이 심각한 듯 곧바로 더그아웃에 이상 신호를 보냈고, 팀 닥터가 급히 달려와 류현진의 몸 상태를 살폈다. 진단 결과, 오른쪽 둔근 염좌 부상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취재진들에게 “경기 전까지 이상이 없었다”며 “다치기 전 몇 번의 투구에서 폼이 좀 이상했다. 코치에게 괜찮은지 묻고 있던 도중 갑자기 고통을 호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최근 몇 경기 중에서 가장 잘 던진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는 않았다”며 “지금으로선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확답을 피했다.
만약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다면 다저스 입장에서는 청천벽력이 아닐 수 없다. 현재 다저스는 커쇼-그레인키-류현진-하렌-에르난데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 중이다. 특히 커쇼부터 류현진까지 이어지는 1~3선발이 메이저리그 최강으로 평가돼 서부지구 선두 유지의 가장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류현진이라는 든든했던 한 축이 무너질 경우 공백은 코레이아로 메울 전망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최근 댄 하렌이 부진한데다 조시 베켓마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어 선발 투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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