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LA 다저스, 첫 스윕패…SF 추격 가시권
하렌 6실점 붕괴..밀워키에 3연전 모두 패배
NL 서부지구 1위 지켰지만, SF와 3.5경기 차
류현진이 부상으로 빠진 LA 다저스가 시즌 막판 삐거덕거리고 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이로써 전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내세우고도 2-3으로 패한 다저스는 홈구장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3연전을 모두 패했다. 다저스가 올 시즌 3연전 이상의 시리즈에서 전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3연패는 시즌 3번째다.
무엇보다 선발투수 댄 하렌의 붕괴가 뼈아팠다. 10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하렌이지만, 이날은 3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하렌이 3이닝 만에 강판된 것도 올 시즌 처음이다.
하렌은 1회초부터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또다시 루크로이에게 3타점 쌀쓸이 2루타를 내주며 0-5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고 말았다.
하렌은 3회에도 또다시 1점을 더 내주며 고개를 떨궜고, 다저스는 4회에도 1점을 더 내줘 0-7로 사실상 경기를 내줬다.
반면, 반면 밀워키는 선발 윌리 페랄타가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70승56패(승률 0.556)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고 1위는 지켰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5승 58패)와 3.5경기 차로 줄어들어 방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또 동부지구 선두인 워싱턴(69승 53패)와 중부지구 선두인 밀워키(70승 55패)에 뒤진 내셔널리그 전체 3위로 주저앉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