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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정현과 의대 유치 경쟁? 싸울 군번 아냐”


입력 2014.08.18 17:10 수정 2014.08.18 17:13        스팟뉴스팀

"호남 의원 긴장하라"는 이정현 일침에 박지원 "그런 말씀 하는 거 아냐"

박지원 새정치연합이 의원(왼쪽)이 최근 온라인에서 회자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과의 ‘의대 유치 경쟁설’에 대해 “이정현 의원과 싸울 군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원이 최근 온라인에서 회자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과의 ‘의대 유치 경쟁설’에 대해 18일 “이정현 의원과 싸울 군번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두 사람이 각각 자신의 지역구인 순천대과 목포대에 의대를 유치하려 해 거물 간 자존심 경쟁이 빚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우리는 개인적으로도 가깝다. 전남에 의과대학이 없기 때문에 순천이든 목포든 생기면 좋다”며 이 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이어 “목포는 섬이 많아서 신안군, 진도군, 완도군 사람들이 목포로 나와서 광주 대학병원으로 이송되는 중에 불상사가 많기 때문에 목포는 25년 전부터 의과대학을 준비하고 있었고 순천대학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어떻게 됐든 순천대도 잘되고 목포대학도 잘되면 좋지 그걸 가지고 경쟁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 의원이 지난 7.30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전남 지역에서 당선된 만큼, ‘향후 전남 지역에서 새누리당 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글쎄요”라고 운을 뗀 후, “꼭 새는 날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떨어질 때도 있다”라며 뼈있는 농담으로 받아쳤다.

또한 이 의원이 "호남 의원들 편한 세상은 끝났다"라고 일침을 가한 데 대해서는 “나는 지금까지 7년째 주중에는 의정활동하고 주말에는 지역구에 있느라 외국 한 번 안 나갔다”면서 “(이 의원이)‘호남 의원들 혼날 거다 자기가 열심히 할 테니까’라고 동료 의원에게 말 하는 것은 아무리 다른 당이지만 그런 말씀은 하시는 게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그러면서 “본인이 열심히 해서 잘하는 게 중요하고, 또 사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도 과거와 달리 모두가 주말에는 지역구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웃는 소리로 한 것으로 가볍게 받아들인다”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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