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군단장, '윤일병 사건' 지휘책임 사의 표명
감사 결과 징계 대상자 제외 불구, 지휘책임 취지로 사의
윤 일병 사망 사건이 발생한 28사단의 상급부대인 6군단의 이모 군단장(중장)이 최근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보직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18일 육군에 따르면, 이 중장은 최근 윤일병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국방부는 아직 이 중장의 사의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장은 한 장관의 지시로 국방부 감사관실이 실시한 28사단 사건의 지휘보고체계에 대한 감사에서 징계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사건이 발생한 부대의 상급부대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결과 이 중장은 윤 일병 사망 다음날인 4월 8일 오전 9시 44분께 6군단 헌병대장으로부터 사건 전모를 보고 받고 다음날 3군사령관에게 유선으로 지휘보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3군사령관은 권오성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침을 핥게 하고 링거를 주사해 가며 폭행하는 등의 엽기적 가혹행위는 빠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보고 누락 혐의가 인정됐지만, 3군사령관은 이미 전역해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학군단 출신인 이 중장은 작년 4월 장성 정기 인사 때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에 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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