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아빠 "오늘 3시 면담" 청와대 " 대통령 나설 일 아냐"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 21일 오후 3시 박 대통령 면담 요청
청와대는 21일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나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할 문제"라며 사실상 김씨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청와대 영풍관 민원실을 방문해 박 대통령 면담신청서를 작성했다.
김씨는 면담 신청 직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약하고 가난한 나를 방한 중에 대통령보다도 더 많이 만나주셨다"며 "(대통령이) 한 번은 만나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내일(21일) 오후 3시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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