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박 대통령이 4번째 찾은 이곳은...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시내 한 공연장에서 연극과 무용, 영화와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융·복합 뮤지컬 ‘One Day’를 관람했다.
박 대통령이 문화 있는 날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 1월 '넛잡' 관람, 2월 '김종욱 찾기' 관람, 6월 '간송문화전' 참관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 시작전 인사말을 통해 "장르가 다르고 분야가 달라도 만남을 자주 갖고 작품도 자주 같이 만들면 융복합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반만년의 역사, 그 오랜 세월동안 각 지역마다 깊이 있고 풍부한 이야기들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서 문화적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면 세계무대에 내놓을 만한 작품들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작품은 전통 설화인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소재로 여러 장르를 융·복합한 뮤지컬로 박 대통령은 "정부도 견우와 직녀를 이어주는 오작교처럼 다양한 분야 예술의 만남 기회를 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이번 공연 관람은 다양한 장르 간 융·복합을 통해 만들어낸 작품에 관심을 표명하고, 문화예술계를 이끌어 나갈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격려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 1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1435개 문화기관이 참여해 입장료를 할인해주거나 무료 개방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여론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6.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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