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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행적 드러나자? 김영오, 단식 중단


입력 2014.08.28 08:45 수정 2014.08.28 09:37        하윤아 기자

오전 11시 기자회견 예정…가족대책위 "수액치료만으론 영양공급 한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6일째 단식을 이어온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28일 단식을 중단한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6일째 단식을 이어온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47)가 단식을 중단한다.

28일 오전 유경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민아빠 김영오 님이 오늘자로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전날 김 씨의 건강상태에 대해 설명하면서 “혈압, 맥박 등 신체수치는 정상범위지만 수액치료만으로는 영양공급에 한계가 있어 식사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씨는 지난 7월달 14일부터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였다. 그러다 단식 40일째였던 지난 22일 오전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 시립동부병원으로 이송됐다.

김형기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몸에 기력이 없어 위험한데다 다른 유가족들의 권유와 둘째딸 유나의 적극적인 설득이 결정에 작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대책위는 김 씨의 단식중단과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 김 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 동부병원 3층 입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김 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4월 17일 진도체육관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욕설을 내뱉은 영상이 다시금 화제가 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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