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UEFA 최우수선수 영예 “혼자 힘으론 불가능했을 것”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8.29 10:58  수정 2014.08.29 13:22

결선 투표서 노이어-로번 제치고 정상 우뚝

FIFA-발롱도르 이어 현역 최고선수 인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 MVP로 선정됐다. (ESPN 동영상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29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서 열린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 선수만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영광의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최우수선수는 자국리그와 유럽 대항전, 클럽과 국가대표 경기 등을 통틀어 후보군을 선정한 뒤 UEFA 가맹국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결선 투표에는 호날두를 비롯해 마누엘 노이어, 아르옌 로번(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올랐다. 관심을 모았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는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했다. 호날두는 결선투표에서 총 26표를 얻어 19표와 9표에 그친 노이어와 로번을 제쳤다.

이로써 호날두는 FIFA(국제축구연맹)-발롱도르상을 수상한 데 이어 유럽 최우수선수까지 휩쓸며 올 한해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호날두는 시상식에서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혼자의 힘으로 이 상을 받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영광을 팀 동료들과 함께 나눴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 등에서 총 47경기에 출전해 51골을 터뜨렸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1경기 17골로 역대 본선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10번째 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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