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몸싸움 있었지만 한번뿐" 기존 입장 고수
배우 겸 가수 김현중이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혐의 일부를 인정했지만 기존 입장은 바꾸지 않았다.
2일 오후 9시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한 김현중은 총 4건의 폭행 혐의에 대해 "한 번은 말다툼하던 중 격해져 다투다가 때렸던 것이 사실이나 나머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중은 한 번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상습폭행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전치 6주 진단을 받은 여자친구 A 씨의 갈비뼈 진단에 대해서도 "장난치다 벌어진 일"이라며 "당시 전혀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20일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상습적으로 폭행당했고,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김현중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김현중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간의 말다툼 끝에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상습적인 폭행이나 구타는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고소자인 A 씨와 김현중의 증언이 엇갈리는 만큼 향후 소환 조사와 필요에 따라 두 사람의 대질심문도 진행할 방침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