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임영록 회장 "진실규명 최선 다하겠다"

김재현 기자

입력 2014.09.04 19:49  수정 2014.09.04 19:53

주전산기 교체 관련 부당압력 행사 및 인사개입 등 오해 해소 전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자료사진) ⓒ데일리안

4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논란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받은 임영록 KB금융 회장이 이날 사퇴 선언했던 이건호 국민은행장과 달리 KB의 명예회복에 대한 규명에 최선을 다할 뜻을 전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시비와 관련한 부문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임 회장에게 직무상 감독의무 이행 태만으로 금융기관의 건전한 운영 저해 이유로 문책경고 의견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KB금융 경영진은 국민은행 주전산기의 유닉스 전환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유닉스 전환시 심각한 시스템리스크를 은폐해 경영협의회와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국민은행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 국민은행 경영협의회에서 유닉스로의 전환을 결정토록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임 회장은 국민은행 주전산기 전환사업과 그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 수차례 보고받았다.

금감원은 국민은행의 주전산기를 유닉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강행하려는 의도로 자회사 임원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간 더 큰 내부 분란을 방지키 위해 대응을 자제했다"며 "과거의 예로 봐서 제재심의 결과가 충분히 최종 결정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우려하던 결과가 나와 안타깝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금감원의 검사결과가 자칫 오해로 이어질 수 있어 명확한 진실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주전산기 교체 관련 부당압력 행사와 인사개입 등에 대한 오해를 말끔히 씻겠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KB의 경영 공백을 메꾸기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조직안정화와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 임직원과 이사회와의 긴밀히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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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기자 (s89115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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