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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로이 안데르손 감독작 선정


입력 2014.09.07 18:01 수정 2014.09.07 18:32        부수정 기자

스웨덴 감독 로이 안데르손이 만든 초현실주의 코미디 영화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A Pigeon Sat on A Branch Reflecting on Existence)가 6일(현지시간)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코미디 '인간 3부작'의 마지막 편으로 과거 유령들이 여전히 맴도는 스웨덴의 현실을 반영했다.

은사자상(감독상)은 러시아 영화 '더 포스트맨스 화이트 나이츠'(The Postman's White Nights)를 만든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감독이 수상했다.

남우 주연상과 여우 주연상은 이탈리아 사베리오 코스탄조 감독의 '굶주린 마음'(Hungry Hearts)에서 부부 역을 맡은 할리우드 스타 애덤 드라이버와 이탈리아 여배우 알바 로르와처가 각각 받았다.

심사위원 대상은 인도네시아 대학살의 참상을 담은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침묵의 시선'(The Look of Silence)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터키 감독 칸 뮈제시의 '시바스(Sivas)'가 받았다.

오리종티 경쟁 부문에 진출했던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은 안타깝게 수상에 실패했다. 임권택 감독의 '화장'은 올해 오리종티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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