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또 한국 홀대…국내 출시일은 언제?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 오는 19일 정식 출시
한국 1차 출시국 제외돼 빠르면 내달 중순이나 11월 출시될 듯
애플이 9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첫 대화면 스마트폰과 스마트 시계 등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애플은 이날 4.7인치인 '아이폰6', 5.5인치인 '아이폰6플러스(+)'와 함께 손목시계 모양의 스마트 액세서리 '애플 와치'도 선보였다.
그동안 소문으로 돌던 4.7인치와 5.5인치 화면의 아이폰6가 그대로 공개되면서 애플이 화면 크기를 달리한 '다모델' 전략으로 본격 수정한 것이 확인됐다.
아이폰6는 해상도 1334x750에 픽셀 밀도 326ppi로 아이폰5S보다 38% 향상됐고, 아이폰6+는 1920x1080 풀HD 해상도와 401ppi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두께는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중 아이폰6가 6.9mm로 가장 얇다. 아이폰6+는 7.1mm다. 7.6mm인 아이폰5S에 비해 최대 0.7mm 얇아졌다.
아이폰6와 아이폰6+에는 애플이 설계한 A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아이폰5S에 탑재됐던 A7보다 연산능력은 25%, 그래픽 성능은 50% 빠르다고 애플측은 설명했다.
또한 두 제품 모두 음성롱텀에볼루션(VoLTE)를 지원하고, 와이파이 모드에 802.11ac가 추가됐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1차 출시국인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에서는 오는 19일 정식 출시된다.
아울러 아이폰6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17일 iOS8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의 경우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아 빠르면 10월 중순 늦어도 11월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SK텔레콤과 KT에서만 판매했던 아이폰은 이번 아이폰6부터 LG유플러스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 신제품의 가격은 미국 이통사에서 2년 약정 기준 아이폰6 16기가바이트(GB) 199달러, 64GB 299달러, 128GB 399달러다. 아이폰6+는 16GB 299달러, 64GB 399달러, 128GB 499달러다.
애플이 이날 아이폰6와 함께 공개한 '애플 와치'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349달러부터 시작한다.
애플 와치는 흠집이 거의 나지 않는 사파이어 창이 달려 있고, 시계 줄을 바꿔 끼울 수 있어 패션 액세서리로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폰과 연동해 심박 층정 등 건강관리 기능도 탑재되는 등 다양한 기능 제공한다.
한편, 애플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비자, 마스터카드 등 신용카드 회사들과 손잡고 다음달 미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 페이'를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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