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 수목드라마 출격해 시청률 경쟁
20대 배우 신세경·수영 출연…로맨스 연기
MBC '내 생애 봄날'이 9월 새 수목극 대전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내 생애 봄날'은 시청률 8.1%(전국 기준)를 기록, 수목극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출격한 KBS2 새 수목극 '아이언맨'은 6.6%를 기록했다. 1위는 11.4%를 나타낸 SBS '괜찮아, 사랑이야'가 차지했다.
'아이언맨'은 아픈 상처를 지닌 한 남자와 그런 그를 진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 우선 제작진이 화려하다. '적도의 남자'(2012)와 '칼과 꽃'(2013) 등을 만든 김용수 PD와 SBS '출생의 비밀'(2013), KBS2 '신데렐라 언니'(2010) 등의 김규완 작가가 만났다.
이 드라마는 판타지 멜로를 표방하다. 주인공 주홍빈(이동욱)은 극도로 화가 나는 상황이 되면 온몸에서 칼이 돋아난다. 비현실적인 설정에 대해 김 PD는 "상처를 표현하는 방식을 그렇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판타지 멜로라는 성격 때문에 컴퓨터 그래픽이 중요하다. 이미 시청자들이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태라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기술은 필수다.
게임회사 CEO인 주홍빈은 배우 이동욱이 맡았다. 홍빈은 외모, 명예, 부를 다 움켜쥔 완벽한 남자다. 하지만 어렸을 적 상처로 인해 화를 참지 못하는 성격을 지녔다. 욕설과 이단옆차기도 마다치 않는다.
KBS2 '아이언맨'과 MBC '내 생애 봄날'이 10일 첫 방송,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두고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다. ⓒ KBS2·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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