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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골 일본 반응 “한국 메시에 당했다”


입력 2014.09.14 21:09 수정 2014.09.14 21:12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한일전 2골 포함해 벌써 3경기 연속골

한일전 멀티골로 4강 진출에 공헌한 이승우. ⓒ 연합뉴스

‘제2의 메시’로 불리는 이승우(16·바르셀로나 유스)의 활약에 일본 언론들도 입이 떡 벌어졌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 U-16 대회’ 8강전 일본과의 경기서 이승우의 2골 맹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승우는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일본과의 맞대결에 앞서 "우리 목표는 우승"이라며 "준비한 대로만 하면 일본 정도는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그리고 그의 말은 결코 허언이 아니었다.

이승우는 전반 41분, 일본의 왼쪽 수비라인을 완벽하게 무너뜨린 김정민의 패스를 받아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초반에는 하프라인서부터 단독 돌파를 시도, 일본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골키퍼까지 따돌리며 골을 성공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일본의 축구전문지 ‘게키사카’는 “한국의 메시에 당했다”라는 제목 하에 “이승우에게 2골을 허락해 5연속 U-17 월드컵 진출권을 놓쳤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언론은 이승우의 두 번째 골에 대해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은 이승우는 일본의 최종 수비수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엄청난 속도로 질주한 뒤 골키퍼마저 제쳤다”며 “바르셀로나 유스에 몸담고 있는 그는 한국의 메시로도 불린다”고 극찬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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