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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새정치련 계파도 없는 듯…문재인 곤혹"


입력 2014.09.15 10:24 수정 2014.09.15 15:19        김지영 기자

라디오 출연 "문재인도 친노계 설득에 한계 보여"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을 제안받은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15일 “나는 계파도 잘 모르겠고, (새정치연합 내에) 계파마저도 없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현 상황은 문재인 의원도 참 곤혹스럽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본다. 문 의원도 자신을 따르는 초·재선 의원들을 충분히 설득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지 않았느냐. 그런 면이 있기 때문에 본인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짐작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당초 문 의원은 이 교수에 대한 영입에 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는 당내 반대 여론에 밀려 본인도 반대 입장으로 돌아섰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친노(친노무현)계의 수장으로 대표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가서는 개별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특히 이 교수는 당내 의원들이 박영선 원내대표 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원내대표직,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명분으로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문제를 내세우는 데 대해 자신에 대한 영입 추진은 박 위원장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문 의원에게 의사가 어떤지 직접 전화통화로 확인도 했고, 또 다른 중진의원과도 내가 통화를 해서 부탁을 했다”며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박 위원장이 ‘교수님, 이건 운명으로 아세요’, 이렇게까지 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박 위원장이 탈당까지 언급한 데 대해 “내가 심정적으로 볼 때 박 위원장은 충분히 그런 심정일 것이라고 본다”면서 “자신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것인데, 번번이 나중에 다 흔들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지금 야당이 다수 정당이 아니지 않느냐.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불통, 철통 정당인데 그게 (당내 의원들의 요구처럼 협상이 다) 되겠느냐”면서 “내가 박 위원장이라고 해도 집어치운다는 심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보기에 이건(지금 당내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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