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청와대서 새누리 김무성·이완구와 전격회동
정기국회 정상화와 민생법안 처리, 세월호 특별법 협상 등 논의한 듯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회동을 가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동과 관련해 사전 브리핑에서 "국회 현안들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다음날인 지난 7월 15일 김 대표 등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함께 한지 두 달 만이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는 회동에서 정기국회 정상화와 민생법안의 처리, 세월호특별법 협상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또 조만간 국무회의에 상정돼 국회로 넘어갈 2015년 예산안과 관련해 적기에 이를 처리하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도 "하루 빨리 세월호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유가족 피해보상 처리를 위한 논의에 시급히 나서주기를 바란다"며 "오랫동안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안전 법안들을 통과시켜서 경제회생의 골든타임을 살릴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국회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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