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원 금화 한 닢, 비싼 이유 있었다
2000년 전 만들어진 금화가 최근 열린 경매에서 8억 2000만원에 낙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금화는 로마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Augustus Caesar) 시절인 BC27~BC18 때 만들어진 것으로 전면에는 아우구스투스의 초상화가 정교하게 조각돼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 동전이 22개만 만들어졌으며 이 가운데 15개는 박물관에 있고, 나머지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가 경매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에 나온 것은 금화 22개 중 가장 보존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경매 출품 전부터 수집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영국 런던에서 경매가 열리기 전 전문가들의 예상 낙찰가는 30만 파운드(약 5억 1200만원) 가량이었지만, 실제 낙찰가는 이를 웃도는 48만 파운드(약 8억 1900만원)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 금화가 로마시대 금화 중 가장 비싸게 팔렸고, 익명의 입찰자가 동전의 새 주인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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