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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PK 억울, 연장 갔으면 일본 승리”


입력 2014.09.28 23:28 수정 2014.09.28 23: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일본 감독 경기 후 인터뷰서 PK 판정에 불만

PK 결승골로 일본을 꺾고 4강에 오른 한국.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일전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일본과의 8강전에서 후반 42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요르단을 물리친 태국과 4강전을 펼친다. 북한 역시 준결승에 올라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남북 동반 결승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경기 후 일본의 데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만원 관중 속에서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부담을 이겨내고 잘 싸워줬다. 이기고 싶었다. 패했지만 보여주고 싶은 건 다 보여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경기 내내 일본을 압도, 후반 43분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장현수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넣었다.

이 부분에 대해 데구라모리 감독은 “솔직히 매우 억울하고 안타깝다. 88분 동안 잘 버텼고 연장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 만약 연장을 치렀다면 한국의 힘이 떨어져 우리가 이길 수도 있었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홈 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데구라모리 감독은 “몇 차례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잘 막았다. 마지막 페널티킥만 내줬을 뿐”이라며 “한국도 우승할 실력을 갖췄지만 홈팬 응원이 있었기에 오늘 이길 수 있었다”라고 에둘러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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