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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김연배씨 "사생결단의 각오"


입력 2014.09.29 17:15 수정 2014.09.29 17:19        윤정선 기자

지난 2002년 한화생명 인수 당시 실무 책임자 맡아

김연배 "사생결단의 각오로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

김연배 신임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한화생명

김연배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이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한화생명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부회장에 김연배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김 부회장은 차남규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 체제로 한화생명을 이끌게 됐다.

이번 선임과 함께 김 대표이사 부회장은 고객중심경영과 영업현장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혁신을 통한 전사적 효율화,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을 인수할 당시 실무 책임자를 맡은 바 있다. 이번 인사로 김 부회장은 경영자 입장에서 한화생명 제2의 도약을 책임지게 됐다.

김 부회장은 벌써 온라인 취임식으로 대체하는 등 기존 문화를 탈피해 혁신을 실천하는 솔선수범하는 행보를 밟고 있다. 특히 FP를 비롯한 영업현장 근무자를 중시하는 태도를 내비쳤다.

김 부회장은 "한화그룹과 한화생명은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과 역량이 있다"면서 "사생결단의 각오로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의 비원(悲願)인 세계 초일류 보험회사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 금융부문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금융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상경영위원장을 맡으면서 투자와 경영전략 등 그룹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한화그룹 금융부문의 리더로서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이를 통해 한화그룹 금융부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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