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일본과 손잡고 중국서 계란가공제품 판다

조소영 기자

입력 2014.09.30 14:59  수정 2014.09.30 15:16

'조미반숙란', '온천란' 2종 출시…2015년 연간 300억원 매출 목표

풀무원이 중국에서 계란가공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에 나섰다. ⓒ풀무원

풀무원이 일본 식품기업들과 손잡고 중국에서 계란가공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에 나섰다.

풀무원은 지난 8월 베이징 평곡구에 계란가공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이번달부터 '조미반숙란'과 '온천란' 등 2종류의 계란가공제품 판매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풀무원은 이 판매를 위해 지난해 11월 일본 최대 계란가공업체인 '이세'와 일본 바이오 기업인 '파마푸드(Pharma Foods·PFI)'와 함께 유한책임합작회사 '북경 델리카 식품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본격 사업에 나섰다.

이세식품그룹은 일본에 900만 마리, 미국에 700만 마리의 산란계를 보유한 일본 최대 계란가공업체로 미국 동부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파마푸드는 도쿄 증권거래소 '마더스'에 상장된 기능성식재료기업으로 미국과 한국,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풀무원이 중국시장에 선보인 제품 2종은 베이징의 유명 편의점 '호인거' 200개 매장에 입점됐으며 10월까지 300개 매장으로 입점을 늘릴 예정이다.

조미반숙란은 소금간이 돼있는 삶은 계란으로 남녀노소 간식으로 먹기 좋다. 특수 제조 방법을 이용해 노른자가 중앙에 위치했으며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온천란은 저온에서 천천히 삶아 흰자는 익고 노른자는 익지 않아 노른자를 음료수처럼 마실 수 있고 볶음밥, 샐러드 등의 요리에 곁들여 먹기 좋다. 흐르는 온천물에 천천히 삶아서 먹는 일본 전통 계란을 모티브로 했다.

특히 가공계란 제품 2종은 이세가 직접 관리하는 중국 청도의 농장에서 무항생제, 무색소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낳은 달걀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 차갑게 먹어도 비린 맛이 없다.

조미반숙란(110g, 2개입)과 온천란(130g, 2개입)의 가격은 7.8위안으로 한국 돈으로는 약 1326원이다.

한편 북경 델리카 식품유한공사의 계란가공제품 생산공장은 중국 베이징 평곡구에 위치한 풀무원의 중국현지법인 '베이징 푸메이뚜어 녹색식품유한공사'의 면 제품을 생산하는 식품공장 부지 내에 지어졌다.

1시간당 조미반숙란 1620개, 온천란 3240개를 생산하며 우동, 자장면, 스파게티 등 풀무원의 다른 제품과 함께 풀무원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 기업 간 시장 공략을 위한 B2B 제품으로 삶아서 껍질을 깐 계란 형태의 오뎅탕용 계란 제품 생산도 계획 중이다.

중국의 연간 계란 시장은 2008년 기준 2700만톤 규모(5400억알)로 계란가공시장은 이중 40%인 2160억위안(약 35조5000억원) 으로 추정된다.

풀무원의 2015년 중국 계란가공사업 연간 매출 목표는 약 300억원이며 향후 중국 전역으로 유통망을 넓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중국사업본부 김관희 CM(Category Manager)은 "중국은 급속한 경제 성장 속도와 함께 생활환경 개선, 특히 먹거리 안전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졌다"며 "풀무원은 앞으로도 14억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하고 맛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바른먹거리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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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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