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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동행', 김동률표 음악이 주는 위로와 힘


입력 2014.10.01 15:40 수정 2014.10.01 15:52        부수정 기자
김동률 '동행' ⓒ 뮤직팜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음악'

3년 만에 컴백한 감성 뮤지션 김동률은 이번 앨범 '동행'을 이렇게 소개했다.

1일 공개된 '동행' 타이틀곡 '그게 나야'는 올레뮤직 멜론 엠넷닷컴 등 8개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다.

팬들은 "역시 김동률이다"라며 극찬했고 동료 뮤지션 정재형, 윤종신 등도 "가을을 지배하는 남자 김동률"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귀향', '다시 시작해보자' 등 김동률의 노래는 감성을 자아내는 가사가 특징이다. 이번 '동행'도 마찬가치다.

수록곡들 가사는 마치 시와 같다. 소속사 뮤직팜에 따르면 김동률은 유행어나 속어는 배제한 채 가사의 운율을 맞췄고, 시작부터 끝까지 명확한 흐름과 완결성을 가진 이야기를 썼다.

타이틀곡 '그게 나야'는 지난 사랑을 추억하는 한 남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 시절을 아직 살아가는 한 사람 그게 나야'라는 가사는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가수 이효리의 남편인 이상순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청춘'에 나오는 '우린 결국 이렇게 어른이 되었고 푸르던 그 때 그 시절 추억이 되었지. 뭐가 달라진 걸까. 우린 아직 뜨거운 가슴이 뛰고 다를 게 없는데 뭐가 이리 어려운 걸까'라는 가사는 마치 내 얘기처럼 들린다.

뮤직팜은 "'동행'은 오직 김동률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라며 "김동률이라는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들여다볼 수 있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김동률은 "세월이 아주 많이 흘러, 어느날 문득 들었을 때 함께 따라올 그런 추억들이 한껏 담겨질 수 있는 그런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며 "누군가에게 전부가 될 수 있는 음악이 됐으면 한다"고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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