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ml·500ml 두 제품 합쳐 약 2만병 수출
10월 중순쯤 미국 LA지역서부터 판매 예정
롯데주류가 자사 맥주 '클라우드'를 이르면 10월 중순경 미국 LA지역부터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수출되는 클라우드는 330ml와 500ml 병제품으로 첫 수출 물량은 두 제품을 합쳐 약 2만병 규모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가 국내에서 출시 100일만에 2700만병의 판매고를 올리고 일부 대형 마트에서 10%대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약 9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맥주 시장인 미국에 첫 도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 생산량과 국내 수요를 감안해 연말까지 약 15만병의 수출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시음회, 런칭파티 등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여 판매 지역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클라우드는 롯데주류 미국법인과 지역 대리상을 거쳐 LA지역 내 프리미엄 주점, 마트, 주류 전문매장 등에서 입점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제품인만큼 가격은 기존 미국에 진출한 한국맥주보다 약 15% 높게 책정돼 현지 마트 기준으로 330ml 병제품은 약 1달러, 500ml는 약 2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주류는 미국,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40여개국에 '처음처럼', '청하', '설중매', '백화수복', '인삼주' 등 다양한 주종을 수출하고 있다.